2026년 국민연금 수령액 순위에서 1위는 울산광역시예요. 국민연금 중 노령연금을 수급자 수와 12개월로 나누면 한 사람당 월 73.2만원이에요. 꼴찌 전라남도는 44.5만원이에요. 한 달에 28.6만원, 1년이면 343만원이 벌어져요. 전국 평균은 월 53.0만원이에요.
이 격차가 어디서 생기는지도 국민연금공단 자료에서 두 가지를 찾았어요. 하나는 지역마다 받는 연금의 유형이 다르다는 거예요. 다른 하나는 지역 격차가 주로 남자 수급자의 수령액에서 벌어진다는 거예요.
2026 국민연금 수령액 순위, 1위 울산과 꼴찌 전남이 28.6만원 벌어졌어요
금액은 2024년 노령연금 지급액을 수급자 수와 12개월로 나눈 월 환산값이에요. 막대는 1위 울산 대비 상대 수준이고, 오른쪽은 2019년 대비 증가율이에요.
울산을 뺀 열여섯 곳은 월 44.7만원에서 57.6만원 사이에 있어요. 울산은 그 위에 혼자 떨어져 있어요. 2위 세종보다도 15.6만원 많아요.
공단이 발표하는 평균 수령액보다 낮게 나오는 이유는요?
이 표는 1년 동안 지급된 금액을 수급자 수로 나눈 뒤 12로 나눈 값이에요. 분모가 연중 어느 시점의 수급자 수인지는 원자료 설명에 없지만, 그해 중간에 수급을 시작하거나 멈춘 사람이 섞이면 매달 같은 금액을 받는 사람의 통장 금액보다 낮게 나와요. 17개 시도를 똑같은 방식으로 계산했으니 지역을 견주는 데는 쓸 수 있고, 내 통장에 찍히는 금액으로 읽으면 안 돼요.
받는 사람이 아니라 65세 이상 인구 전체로 나누면 순위가 이렇게 바뀝니다
양 끝은 그대로예요. 가장 크게 움직인 곳도 두 계단이고, 65세 이상 100명 중 노령연금을 받는 사람은 전국에서 46.5명뿐이에요.
국민연금 수령액 순위를 65세 이상 전체로 다시 세워도 1위와 2위, 꼴찌는 그대로예요. 강원은 13위에서 15위로 내려갔어요. 65세 이상 100명 중 노령연금을 받는 사람이 42.4명으로 가장 적어서예요. 광주도 수급률이 45.5%로 평균 아래라 두 계단 내려갔어요. 대구(46.8%)와 제주(47.1%)는 평균보다 높아서 두 계단 올랐어요. 울산은 수급률도 51.0%로 1위라서 금액과 수급 비율이 모두 앞서요. 양 끝이 그대로라는 건 격차의 무게가 수급 비율보다 받는 금액에 실려 있다는 뜻이에요.
1년에 343만원. 울산과 전남의 월 28.6만원 차이를 열두 달로 곱한 금액이에요. 전남 수급자가 한 해 동안 받는 노령연금(약 534만원)의 3분의 2 가까이 되는 돈이에요.
같은 노령연금이어도 유형에 따라 월 24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차이가 나요
노령연금은 가입한 기간과 받기 시작한 시기에 따라 유형이 나뉘어요. 20년 이상 가입한 사람은 월 99.8만원을 받아요. 정해진 나이보다 앞당겨 받는 조기노령연금은 66.0만원이에요. 10~20년 가입한 사람은 41.1만원이고, 특례노령연금은 24.1만원이에요. 특례노령연금은 제도 초기인 1988년, 1995년, 1999년에 만든 유형이에요. 그때 이미 나이가 많아 가입 기간을 채우기 어려웠던 사람이 5년 이상만 가입해도 받도록 했어요.
노령연금 유형별 1인당 월 환산 지급액(전국, 2024년)
유형별 지급액을 유형별 수급자 수와 12개월로 나눴어요.
그런데 이 네 유형의 비중이 지역마다 달라요. 울산은 조기노령연금 수급자가 전체의 30.2%로 전국(16.0%)의 두 배 가까워요. 전남은 특례노령연금이 30.5%예요. 전국(19.4%)보다 11.1%포인트 높고, 울산(11.9%)의 2.6배예요.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 중 유형 비중(2024년)
조기노령연금은 울산이 가장 높고, 특례노령연금은 전남이 가장 높아요.
전국 평균 금액은 유형별로 그대로 두고 비중만 지역 것으로 바꿔 계산해 봤어요. 그러면 울산은 월 60.1만원, 전남은 48.1만원이 나와요. 유형 구성만으로 12.0만원이 벌어지는 거예요. 네 유형은 전체 수급자의 98% 이상이에요. 이 넷만 묶어 실제 격차를 다시 재면 29.2만원이에요. 격차의 41%는 어떤 유형의 연금을 받는 사람이 많은지로 설명돼요.
울산은 왜 조기노령연금을 받는 사람이 많은가요?
이 통계로는 원인을 확인할 수 없어요. 확인되는 건 울산의 조기노령연금 비중(30.2%)이 17개 시도 중 가장 높고, 이 유형의 월 지급액도 91.4만원으로 전국(66.0만원)보다 25.4만원 많다는 사실이에요. 제도상 앞당겨 받는 만큼 금액이 깎이는데도 울산의 이 유형 지급액이 가장 높아요.
나머지 59%는 같은 유형 안에서 벌어져요. 20년 이상 가입 유형만 봐도 울산은 월 122.5만원, 전남은 90.9만원이에요. 국민연금은 오래 가입하고 가입하는 동안 소득이 높을수록 연금이 늘어나요. 그래서 소득이 높은 지역이 앞서는 건 자연스러워 보여요. 울산은 시도별 월평균 임금 순위에서 417.9만원으로 3위였어요. 시도별 제조업 종사자 수 순위에서는 비중 31.9%로 1위였고요. 다만 이 표에는 가입 기간과 소득이 없어요. 연금 격차가 임금 격차에서 왔다고 증명할 수는 없어요.
남자는 지역별로 38만원 벌어지고 여자는 8만원만 벌어져요
성별로 나누면 지역 격차의 정체가 더 분명해져요. 남자 수급자는 울산 91.7만원에서 전남 53.7만원까지 38.0만원 차이가 나요. 여자 수급자는 울산 36.8만원에서 전남 28.8만원까지 8.0만원 차이뿐이에요.
여자가 가장 많이 받는 울산도 남자가 가장 적게 받는 전남보다 16.9만원 낮아요. 전국 남녀 차이(31.2만원)가 울산과 전남의 지역 차이(28.6만원)보다 커요.
여자 수급자의 수령액이 낮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 통계로는 원인을 나눌 수 없어요. 국민연금은 가입한 기간과 가입하는 동안의 소득이 연금액을 정하는 구조예요. 남녀 수령액 차이는 그 두 값의 차이가 함께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지만, 가입 기간과 소득이 표에 없어서 각각 얼마나 작용했는지는 가릴 수 없어요.
통계가 그리는 전형을 한 명씩 세워 볼게요. 울산에서 20년 넘게 보험료를 낸 수급자는 이 유형 평균으로 월 122.5만원을 받아요. 전남에서 제도 초기에 가입한 특례노령연금 수급자는 이 유형 평균으로 월 22.3만원이에요. 특례노령연금에는 농어촌 가입자 특례도 들어 있어요. 두 사람은 같은 국민연금 가입자인데 통장에 찍히는 금액이 5배 넘게 달라요.
5년 새 전남이 가장 빨리 올랐는데 격차는 원 단위로 더 커졌어요
2019년 전국 월 환산 지급액은 38.8만원이었어요. 2024년엔 53.0만원으로 36.3% 올랐어요. 전남은 31.3만원에서 44.5만원으로 42.1% 올라 세종과 함께 증가율이 가장 높아요. 울산은 33.8%로 부산(32.1%), 서울(33.4%) 다음으로 낮아요.
그래서 울산이 전남의 몇 배인지는 1.74배에서 1.64배로 줄었어요. 그런데 금액 차이는 23.3만원에서 28.6만원으로 5.3만원 늘었어요. 전남이 가장 빨리 올랐는데도 월 격차는 오히려 벌어졌어요. 이 표만으로 5년간 오른 원인을 말할 수는 없어요. 연금액에는 해마다 물가가 반영돼요. 새로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사람의 유형 구성도 해마다 달라져요. 두 요인을 이 표로 나눌 수는 없어요.
이 숫자를 그대로 믿으면 안 되는 지점
월 환산값은 2024년 1년 동안 지급된 노령연금 총액을 수급자 수와 12개월로 나눈 값이에요. 중간에 수급을 시작하거나 멈춘 사람이 섞이면 실제 월 수령액보다 낮게 나올 수 있어요. 장애연금과 유족연금은 넣지 않았어요.
65세 이상 인구 1명당 표는 65세 이상 수급자의 지급액을 같은 자료가 공개한 65세 이상 인구로 나눴어요. 기초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은 이 표에 없어서 수급률이 낮다고 그 지역 어르신에게 노후 소득이 없다는 뜻은 아니에요.
유형 구성 계산은 20년 이상, 10~20년, 조기, 특례 네 유형만 묶었고 각 유형의 금액은 전국 평균을 썼어요. 자료는 2024년이 KOSIS에 공개된 가장 최신이라 2026년 7월 통합 이전인 광주와 전남을 따로 집계했어요. 지역 기준이 수급자의 주소지인지는 원자료 설명에 적혀 있지 않아요. 임금과 제조업 비중은 2025년 기준이라 시점이 1년 달라요.
그래서 지금 뭘 확인하면 되나
- 내가 받을 금액은 지역 평균이 아니라 내 가입 이력으로 봅니다. 이 표는 시도 평균이라 내 연금과 곧바로 이어지지 않아요. 국민연금공단에서 내 가입 기간과 예상 연금을 조회하고, 지역별 급여지급 통계는 공단 통계 페이지에서 볼 수 있어요.
- 우리 지역의 유형 비중을 함께 봅니다. 지역 평균이 낮아 보여도 특례노령연금 비중이 높으면 평균이 낮은 이유가 유형 구성일 수 있어요. KOSIS에서 노령연금(20년이상)·조기노령연금·특례노령연금 표를 검색하면 시도별 수급자와 지급액이 나와요. 특례 비중이 전국(19.4%)보다 높으면 평균이 낮게 나오는 쪽이에요.
- 이 통계로 못 아는 것은 가구의 노후 소득 전체예요. 국민연금은 개인 단위 통계라서 부부 합산 금액과 기초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은 들어 있지 않아요.
국민연금 수령액 순위는 울산이 1위이고 전남이 꼴찌라는 지역 순위로 읽으면 반쪽만 읽는 거예요. 이 순위는 어떤 유형의 연금을 받는 사람이 많은지, 그 사람이 남자인지 여자인지가 만든 순위로 읽어야 해요.
이 국민연금 수령액 순위의 원자료는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 국민연금공단 「노령연금 연령별·성별·지역별 지급액 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 자료
-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통계, KOSIS 노령연금 수급자·지급액 표(DT_32202_B049·B050)와 유형별 표(B052·B053·B055·B056·B058·B059·B061·B062), 65세이상 인구대비 수급자 현황(B0061)
- 기준
- 2024년 연간(2019년과 비교). 월 환산 지급액은 지급액을 수급자 수와 12개월로 나눈 값
- 단위
- 월 환산 지급액(만원), 수급률·유형 비중(%)
시도별 고령인구 비율 순위도 함께 보면 지역마다 어르신이 얼마나 사는지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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