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라는 이름을 들으면 다들 같은 대학을 먼저 떠올려요. 서울대요. 세계 대학 순위에서 한국 대학 중 1위를 오래 지켜온 곳이니까요. 그런데 매년 가을 따로 발표되는 QS 아시아 대학 순위표를 펼치면 순서가 다릅니다.
2026년 판에서 국내 1위는 서울대가 아니라 연세대예요. 서울대는 국내 대학 중 4위로 내려앉았고요. 게다가 이 표에는 원래 있어야 할 이름 하나가 아예 없어요.
없는 이름은 카이스트예요. 한 학과가 해외 교수 300명에게 QS 설문에 참여하면 10만 원 상당 상품권을 준다는 이메일을 보냈고, QS가 이를 문제 삼았어요.
아시아 대학 순위, 한국 대학 톱8
세계 순위와 아시아 대학 순위, 왜 다르게 나올까
세계 순위에서는 서울대가 38위로 국내 최고였어요. 연세대 50위, 고려대 61위가 뒤를 이었고요. 순서만 보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순이에요.
QS는 세계 순위와 아시아 순위를 다른 잣대로 매겨요. 세계 순위는 학계 평판과 교원 1인당 논문 인용 비중이 커요. 오래 쌓은 이름값과 연구 실적이 잘 반영되는 구조죠.
실제로 논문 피인용 점수를 보면 연세대는 2024년 36.2점에서 2026년 67.9점으로 31.7점 올랐어요. 고려대도 36.6점에서 68.2점으로 31.6점 올랐고요. 두 대학의 세계 순위가 각각 26계단(76위에서 50위), 18계단(79위에서 61위) 뛴 배경이 이거예요.
아시아 순위는 잣대가 또 달라요. 국제 교원·학생 비율, 들어오는 교환학생 비율처럼 국제화 지표 비중이 더 커요. 연세대와 고려대가 이 지표에서도 강세를 보이면서 순서가 뒤집혔어요.
서울대는 왜 세계 순위와 아시아 순위에서 다르게 나오나요?
지표 구성이 달라서예요. 세계 순위는 오래된 학계 평판과 논문 인용 비중이 크고, 아시아 순위는 국제 교류 지표 비중이 커요. 서울대는 앞쪽 잣대에서 강하고 뒤쪽 잣대에서는 상대적으로 약해요.
이 표를 들여다보는 사람들
해외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4학년이라면 이 표를 다르게 읽어요. 국내 인지도보다 국제 교류 프로그램과 영어 강의 비율을 먼저 확인하거든요. 부모 세대가 아는 순위와 입시생이 찾아보는 순위가 다른 이유가 여기 있어요.
표에서 사라진 이름, 카이스트
카이스트는 2026 QS 세계 순위표 어디에도 없어요. 한 학과가 해외 교수 300명에게 이메일을 보낸 게 발단이었어요. QS 설문에 참여하면 10만 원 상당 상품권을 준다는 내용이었어요.
QS는 이 행위를 평가 공정성을 해치는 부정 행위로 판단했어요. 그래서 카이스트를 1년 동안 순위에서 뺐어요. 카이스트는 내부 감사와 재발 방지 절차를 마련했고, 2027년 판부터 다시 순위표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에요.
카이스트는 언제 다시 순위표에 나오나요?
QS는 2026년 6월 발표하는 2027년 판부터 카이스트를 다시 포함한다고 밝혔어요. 그때까지는 세계 순위표에서 카이스트 이름을 볼 수 없어요.
한국 대학이 아시아 대학 순위 톱10에는 못 들었나요?
2026년 판 기준으로는 못 들었어요. 국내 최고인 연세대가 11위라 톱10 문턱을 넘지 못했어요. 다만 국내 톱15 대학 중 12곳의 순위가 전년보다 올랐어요.
이 순위는 얼마나 자주 바뀌나요?
QS 세계 순위는 매년 6월, 아시아 순위는 매년 11월에 새로 발표돼요. 두 순위가 반년 간격을 두고 나오다 보니 같은 해에도 순서가 다르게 보일 때가 있어요.
아시아 대학 순위표에서 한국 1위는 서울대가 아니라 연세대다. 세계 순위와 아시아 순위는 서로 다른 잣대로 대학을 재고, 그 잣대가 바뀌면 국내 1위도 바뀐다.
출처
- QS 아시아 대학 순위 2026
- QS Quacquarelli Symonds, 2025년 11월 4일 발표
- QS 세계 대학 순위 2026
- QS Quacquarelli Symonds, 2025년 6월 발표, 카이스트 1년 제외
이 아시아 대학 순위의 원자료는 QS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학급 규모처럼 다른 교육 통계는 시도별 학급당 학생수 순위에서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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