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인구 순위

2026년 7월 기준 서울 자치구 인구 순위에서 1위는 송파구예요. 64만 9,715명이 살고, 강남구(55만 2,631명)와 강서구(54만 8,268명)가 뒤를 이었어요. 강남구를 1위로 짐작하셨다면 다시 보셔야 해요. 서울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사는 구는 강남이 아니라 송파예요. 두 구의 격차는 9만 7천 명 정도라 크지 않지만 순위는 분명히 갈려요.

이번 서울 자치구 인구 순위는 25개 구 전부를 세웠어요. 표에서 여러분이 사는 구부터 찾아보세요. 그런데 이 표에는 함정이 하나 있어요. 사람 수만 세면 넓은 구가 유리하거든요. 같은 25개 구를 면적으로 나눠 다시 세우면 20계단 넘게 밀려나는 구가 나와요. 어디일지 짐작해 보시고 아래를 보세요.

64만 9,7151위 송파구
11만 7,493꼴찌 중구
5.51위·꼴찌 격차

서울 자치구 인구 순위, 송파·강남·강서가 3강 체제

서울에서 사람이 가장 적게 사는 두 곳은 종로구와 중구예요. 각각 13만 6,139명과 11만 7,493명, 송파구 한 곳의 5분의 1 수준이에요. 그런데 이 둘은 낮이면 서울에서 가장 붐비는 동네이기도 해요. 광화문이 종로구에, 을지로가 중구에 있어요. 아침에 들어왔다가 저녁에 나가는 사람은 주민등록에 잡히지 않으니, 사는 사람만 세면 비어 보이는 거예요.

위쪽은 생각보다 촘촘하지 않아요. 1위 송파구만 65만 명에 가깝고, 2위 강남구(55만 2,631명)와 3위 강서구(54만 8,268명)가 55만 명 언저리에 붙어 있어요. 4위 강동구(49만 8,701명)부터는 50만 명 아래로 내려가요.

1송파구64만 9,715명▲0.5%
2강남구55만 2,631명▼0.7%
3강서구54만 8,268명▼0.6%
4강동구49만 8,701명▲0.0%
5노원구48만 549명▼1.2%
6관악구47만 7,503명▼0.4%
7은평구45만 3,056명▼1.2%
8성북구42만 1,289명▼0.7%
9양천구42만 595명▼1.6%
10서초구41만 4,616명▲1.3%
11구로구38만 2,531명▼0.8%
12중랑구37만 6,282명▼0.3%
13영등포구37만 1,691명▼0.3%
14동작구37만 1,543명▼0.7%
15마포구35만 6,154명▼0.8%
16동대문구35만 3,070명▲2.7%
17광진구33만 802명▼0.6%
18서대문구29만 9,531명▼0.5%
19도봉구29만 8,067명▼1.0%
20강북구27만 7,695명▼1.1%
21성동구27만 4,346명▲0.5%
22금천구22만 2,421명▼0.6%
23용산구19만 9,575명▼1.7%
24종로구13만 6,139명▼1.2%
25중구11만 7,493명▼1.2%

면적으로 나눠 인구밀도로 다시 세우면 순위가 크게 뒤집힙니다

동대문구24,836명/km²▲15
양천구24,162명/km²▲7
동작구22,715명/km²▲11
중랑구20,341명/km²▲8
송파구19,179명/km²▼6
강남구13,991명/km²▼16
노원구13,553명/km²▼14
강서구13,227명/km²▼17
서초구8,828명/km²▼14
종로구5,693명/km²▼1

같은 25개 구를 1㎢당 몇 명이 사는지로 다시 세웠습니다.

답은 강서구였어요. 인구 3위인데 밀도로 재면 20위까지 밀립니다. 거꾸로 인구 16위 동대문구가 밀도 1위로 올라서요. 서울에서 순위가 가장 크게 움직인 두 곳이에요. 사람 수를 세느냐 밀집도를 재느냐에 따라 같은 도시가 이렇게 다르게 보입니다.

숫자로 번역하면

서울시 전체 인구는 1년 새 3만 9,229명(-0.4%) 줄었어요. 하루 107명씩 서울을 떠난 셈이에요. 반대로 동대문구는 하루 26명씩 늘었고, 서초구는 하루 14명씩 늘었어요. 서울이 통째로 빠지는 게 아니라 구마다 방향이 다른 거예요.

서울 자치구 인구 순위는 어떤 인구를 세나요?

주민등록을 마친 내국인만 셌어요. 외국인 주민은 이 표에 없고 별도 통계로 잡혀요. 시도 단위 외국인 비율이 궁금하면 시도별 외국인 주민 수 순위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왜 강서구는 인구 3위인데 밀도로는 20위로 떨어질까

강서구는 서울에서 두 번째로 넓은 구예요(41.45㎢). 그런데 그 넓은 면적 안에 김포공항과 활주로 주변 개발제한구역, 한강변 저지대가 큰 자리를 차지해요. 사람이 실제로 살 수 있는 땅이 면적 숫자보다 좁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인구는 3위인데 밀도로는 20위까지 내려가요. 반대로 동대문구는 면적이 14.22㎢로 서울에서 다섯 번째로 좁아요. 그 좁은 땅에 35만 명이 모여 살아서 밀도가 서울에서 가장 높아요.

인구가 가장 많이 줄어든 구는 어디인가요?

양천구가 1년 새 6,784명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어요(-1.6%).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재건축 이주가 겹친 시기예요. 노원구(-5,624명)와 은평구(-5,586명)도 5천 명 넘게 줄었어요.

재건축이 진행 중인 구들은 왜 인구가 줄었을까

양천구·노원구·은평구는 모두 1980~90년대에 지어진 대단지 아파트가 많은 구예요.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이 진행되는 동안 주민들이 다른 곳으로 임시 이주하면서 그 기간 동안 인구가 줄어드는 것처럼 보여요. 인구가 줄었다고 그 구가 쇠퇴하는 건 아니에요. 공사가 끝나면 같은 자리에 더 많은 세대가 들어올 수 있어요. 반대로 동대문구는 청량리·전농 일대 재개발 아파트 입주가 이어졌어요. 1년 새 9,375명이 늘어 25개 구 중 증가폭이 가장 컸어요.

서울 인구는 계속 줄어드는 건가요?

서울시 전체는 1년 새 3만 9,229명(-0.4%) 줄었어요. 다만 동대문구(+9,375명)·서초구(+5,229명)처럼 늘어난 구도 있어서 서울 전체가 일률적으로 빠지는 건 아니에요.

서울은 줄어도 그 안에서 자치구별로 정반대 방향이 동시에 일어나요. 재건축이 끝난 구는 다시 채워지고, 공급이 없는 구에서는 사람이 계속 떠나요. 서울 자치구 인구 순위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지만 그 이면에는 이런 재건축 시계가 돌고 있어요.

이 숫자를 그대로 믿으면 안 되는 지점

이 순위는 주민등록을 마친 내국인만 셌어요. 외국인 주민이나 낮 시간대 유입 인구(직장인·학생)는 포함되지 않아요. 인구는 2026년 7월 기준인데 면적은 국토교통부 지적통계 2025년 기준이라 반 년 정도 시차가 있어요. 다만 자치구 경계는 그 사이 바뀌지 않아 밀도 계산에는 문제가 없어요.

그래서 지금 뭘 확인하면 되나

  1. 내가 사는 동 단위 숫자를 봅니다. 이 글은 구 단위 합계라 같은 구 안에서도 동마다 늘고 주는 게 갈려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jumin.mois.go.kr)에서 읍면동 단위까지 확인할 수 있어요.
  2. 인구밀도는 서울 평균(1㎢당 1만 5,340명)과 비교해서 읽습니다. 평균보다 높으면 상대적으로 촘촘한 동네, 낮으면 여유 있는 동네예요.
  3. 낮 시간대 유동인구는 이 통계로 못 압니다. 직장인·학생처럼 낮에만 들어오는 인구는 주민등록인구에 안 잡혀요. 상권 분석이 목적이면 별도의 생활인구 통계를 봐야 해요.

서울 자치구 인구 순위는 강남이 아니라 송파가 1위라는 사실 하나로 끝나지 않습니다. 같은 인구수라도 좁은 땅에 모여 사는 구와 넓은 땅에 흩어져 사는 구는 완전히 다른 동네입니다. 인구가 줄어든 구도 재건축이 끝나면 다시 늘어날 자리를 갖고 있다는 걸 이 순위표가 보여줍니다.

출처

인구
통계청 KOSIS 주민등록인구현황(DT_1B040A3, orgId 101), 2026년 7월 기준·2025년 7월 대비
면적
국토교통부 지적통계, 행정구역별·지목별 국토이용현황(DT_MLTM_2300, orgId 116), 2025년 기준

이 서울 자치구 인구 순위의 원자료는 통계청 KOSIS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전국 시군구 단위 순위가 궁금하다면 전국 시군구 인구 순위도 함께 보면 좋아요. 정보 제공 목적의 통계 집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