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수 순위에서 1위는 경기예요. 323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아요. 서울이 212곳으로 뒤를 잇고요. 그런데 인구 10만 명당 도서관 수로 다시 세우면 순위표가 완전히 달라져요. 1위 자리는 경기가 아니라 강원으로 넘어가요.
가장 크게 뒤집힌 곳은 세종이에요. 도서관 수만 보면 전국에서 꼴찌인 16곳인데, 인구로 나누면 3위까지 뛰어올라요.
여러분이 사는 시도는 총량 순위에서 몇 위인가요. 인구 10만 명당 순위표에서는 또 몇 위로 바뀌는지, 두 표를 나란히 놓고 확인해 보세요.
전국 공공도서관 수 순위, 1위는 경기
인구 10만 명당으로 다시 세우면 순위가 이렇게 바뀝니다
세종은 총량 17위에서 3위로 14계단을 뛰어올라 가장 크게 뒤집힌 지역이 됐어요. 경기와 서울은 반대로 총량 1, 2위에서 10위, 11위까지 내려가요.
경기도 도서관 323곳을 하루에 한 곳씩 돌아본다면 다 돌아보는 데 323일이 걸려요. 거의 1년 내내 매일 새로운 도서관에 가야 하는 규모예요.
경기와 서울에 도서관이 많은 이유
경기와 서울은 인구 자체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에요. 경기는 1,370만 명, 서울은 930만 명이 살아요. 사람이 많으니 도서관도 그만큼 여러 곳에 지어졌어요.
하지만 인구가 많다고 접근성까지 좋아지는 건 아니에요. 경기는 총량 1위인데도 인구 10만 명당 순위에서는 10위로 내려가요. 도서관이 늘어난 속도보다 인구가 늘어난 속도가 더 빨랐다는 뜻이에요.
서울은 도서관이 212곳이나 되는데 왜 10만 명당 순위는 11위인가요?
서울 인구가 930만 명이라 나누는 값이 커서 그래요. 같은 도서관 수라도 나누는 인구가 크면 1인당 몫은 작아져요. 절대량과 접근성은 다른 질문이에요.
세종과 강원이 인구 대비로 앞서는 이유
세종 인구는 39만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어요. 도서관은 16곳뿐이지만 인구가 워낙 적어서 10만 명당으로 계산하면 4.1곳이 나와요.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치예요.
강원도 사정이 비슷해요. 도서관은 69곳으로 총량 순위에서는 6위인데, 인구가 152만 명에 그쳐서 10만 명당으로는 전국 1위로 올라서요.
세종에 사는 학부모를 떠올려 보면 이해가 쉬워요. 동네마다 도서관이 있어서 걸어서 5분이면 아이 손을 잡고 갈 수 있어요. 인구가 많은 지역과는 다른 풍경이에요.
인구가 적은 지역이면 무조건 순위가 높아지나요?
아니에요. 울산도 인구가 110만 명으로 적은 편이지만 10만 명당 순위는 14위예요. 도서관 수 자체가 21곳으로 적기 때문이에요. 분모와 분자를 같이 봐야 해요.
인천은 왜 도서관이 줄었을까
17개 시도 가운데 도서관 수가 줄어든 곳은 인천이 유일해요. 2023년 60곳에서 2024년 54곳으로 6곳이 줄었어요. 인천은 총량 순위 11위에서 10만 명당 순위 16위로 5계단 더 내려가요.
인천은 왜 도서관이 줄었나요?
정확한 원인은 이 통계로 확인되지 않아요. 확인되는 사실은 인천이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도서관 수가 줄었다는 것뿐이에요. 여기까지가 통계로 말할 수 있는 범위예요.
책이 많은 지역은 도서관이 많은 지역과 다르다
책 숫자만 놓고 봐도 지역차가 커요. 1인당 장서 수 1위는 전남으로 3.94권이에요. 반대로 인천은 1.74권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어요.
도서관 수 순위와 장서 수 순위는 정확히 겹치지 않아요. 전남은 도서관 총량 4위인데 1인당 장서 수는 1위예요. 도서관 한 곳 한 곳이 상대적으로 큰 규모라는 뜻이에요.
1관당 장서 수와 1인당 장서 수는 뭐가 다른가요?
1관당은 도서관 한 곳이 가진 책의 양이고, 1인당은 주민 한 명이 실제로 나눠 쓰는 몫이에요. 도서관이 크더라도 인구가 많으면 1인당 몫은 줄어들어요.
결국 공공도서관 수 순위는 어느 잣대로 보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져요. 총량으로 보면 인구가 많은 수도권이 앞서고, 인구 대비로 보면 강원과 전남, 세종처럼 인구가 적은 지역이 앞서요.
지역별 인프라 격차는 도서관만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시도별 의사 수 순위도 인구 대비로 다시 세우면 비슷하게 뒤집혀요.
이 숫자를 그대로 믿으면 안 되는 지점
이 통계는 공공도서관만 세었어요. 대학도서관, 학교도서관, 전문도서관은 포함하지 않았어요. 인구는 도서관 통계와 같은 시점인 2024년 12월 주민등록인구를 썼어요. 2026년 최신 인구를 쓰면 7월에 통합된 광주·전남 특별시 때문에 이 표의 시도 구분과 맞지 않게 돼요.
그래서 지금 뭘 확인하면 되나
- 내가 사는 시군구 숫자를 봅니다. 이 글은 시도 단위라 같은 도 안에서도 도서관 밀도가 다를 수 있어요. KOSIS 지역별도서관현황 표에서 원자료를 확인할 수 있어요.
- 총량이 아니라 인구 10만 명당 수치로 비교합니다. 3곳 아래면 하위권, 4곳을 넘으면 상위권이라고 보면 돼요.
- 도서관 규모나 운영 시간은 이 통계로 알 수 없습니다. 개수만 세었을 뿐, 좌석 수나 개방 시간 차이는 담지 않았어요.
확인처: KOSIS 지역별도서관현황
도서관 수는 인구가 많은 지역일수록 커지는 숫자예요. 그 지역에 사는 사람이 실제로 누리는 접근성을 보려면 인구로 나눈 숫자를 봐야 해요. 두 숫자를 같이 봐야 이 순위표를 제대로 읽은 거예요.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전국도서관통계(지역별도서관현황),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 2026년 9월 KOSIS 국가통계포털 기준.
- 지역별도서관현황
- 문화체육관광부, 2024년 기준, KOSIS
- 주민등록인구현황
- 행정안전부, 2024년 12월 기준, KOSIS
이 공공도서관 수 순위의 원자료는 KOSIS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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