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인구는 66만 2,792명인데 등록된 자동차는 73만 2,285대예요. 사람보다 차가 6만 9,493대 더 많아요. 제주도민이 차를 두 대씩 가진 게 아니라, 관광객이 빌려 타는 렌터카가 제주 등록으로 잡히기 때문이에요. 제주의 영업용 차량 비중은 40.5%로 전국 평균(7.8%)의 5.2배예요.
대수만 세면 경기도가 677만 대로 1위예요. 그런데 인구로 나누면 표가 뒤집혀요. 경기도는 15위로 내려가고 서울은 1,000명당 339.6대로 꼴찌가 돼요. 국토교통부 자동차등록현황(2026년 6월)으로 시도별 자동차 등록대수 순위를 두 가지 기준으로 정리했어요.
시도별 자동차 등록대수 순위, 1위는 역시 경기도
경기도가 677만 대로 1위, 서울이 315만 대로 2위예요. 인구가 많은 순서와 거의 같아요. 이 표는 어느 지역에 차가 물리적으로 많은지를 보여줘요.

인구로 나누면 순위표가 뒤집혀요
등록대수 1위 경기도를 인구 1,347만 명으로 나누면 인구 1,000명당 491.9대예요. 17개 시도 중 15위, 하위 3위권이에요. 등록대수 2위 서울은 더 심해요. 인구 1,000명당 339.6대로 전국 꼴찌예요. 반대로 등록대수 순위표에서는 14위에 그쳤던 제주가 인구 대비로는 1,104.8대로 압도적 1위예요.
시도별 인구 1,000명당 자동차 등록대수
KOSIS 자동차등록현황(2026.6)·주민등록인구(2026.6) 기준 계산
서울은 왜 인구 대비 자동차 등록대수 순위가 꼴찌인가요?
지하철·버스망이 촘촘해서 차 없이도 출퇴근이 되는 사람이 많아요. 여기에 주차난과 혼잡통행료 같은 규제까지 겹쳐서, 자차를 안 가진 채 대중교통과 공유차량으로 버티는 서울 사람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많아요. 시도별 인구밀도 순위에서도 서울은 압도적 1위였는데, 인구가 촘촘히 모여 살수록 대중교통 효율이 높아지고 자차 필요성은 낮아지는 셈이에요.
제주가 유별난 진짜 이유, 관광객이 타는 차예요
그럼 제주는 왜 인구보다 등록차량이 6만 9,493대나 더 많을까요. 답은 자동차 등록현황 안에 있는 용도별 항목에 있어요. 자동차는 관용, 자가용, 영업용으로 나뉘어 등록되는데, 제주는 이 중 영업용 비중이 40.5%예요. 전국 평균은 7.8%예요. 제주의 영업용 비중이 전국 평균의 5.2배인 거예요.
시도별 영업용(사업용) 자동차 등록 비율
KOSIS 자동차등록현황(2026.6), 관용·자가용·영업용 항목 기준
렌터카는 회사 소재지 기준으로 영업용 자동차로 등록돼요.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공항에서 바로 빌려 타는 렌터카 상당수가 이 영업용 등록대수에 들어가 있는 거예요. 제주도민 한 명 한 명이 차를 두 대씩 가진 게 아니라, 관광객이 타는 렌터카가 통계에 얹혀서 인구보다 등록대수가 많아 보이는 거예요.
그럼 제주도민 실제 자가용 보유는 다른 지역과 비슷한가요?
자가용만 따로 떼어보면 제주는 43만 3,401대예요. 인구 1,000명당으로 계산하면 654.0대로, 여전히 전국 최상위권이긴 해요. 다만 인구 대비 전체 순위 1위(1,104.8대)만큼 압도적이진 않고, 전남·경남 같은 다른 도 지역과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와요. 영업용을 걷어내면 격차 상당 부분이 설명되는 거예요.
서울만 유일하게 등록대수가 줄었어요
2025년 6월부터 2026년 6월까지 1년 동안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는 26만 8,083대(1.0%) 늘었어요. 17개 시도 중 16곳이 다 늘어난 가운데 서울만 유일하게 3,154,610대로 1년 전보다 1만 5,443대(0.5%) 줄었어요. 늘어난 폭이 가장 컸던 곳은 전남으로 2.9% 늘었고, 제주도 2.2% 늘어 뒤를 이었어요.
지방 소도시에 사는 40대 자영업자를 떠올려보면 이해가 쉬워요. 트럭이나 승합차 없이는 물건을 나르지도, 손님을 태우지도 못해요. 반면 서울 도심에 사는 20대 직장인은 지하철 정기권과 공유차량 앱만으로 하루를 채워요. 인구가 줄어드는 지역에서도 자동차는 필수품이라 등록대수가 늘어나지만, 인구가 줄어드는 서울에서는 자동차 자체가 선택지 중 하나로 밀려난 거예요.
서울 인구가 줄어서 등록대수도 준 건가요?
방향은 맞지만 전부는 아니에요. 서울 인구는 1년 새 줄었지만, 인구가 줄어든 다른 지역들(부산·대구·광주 등)은 오히려 자동차 등록대수가 늘었어요. 서울만 유일하게 인구와 등록대수가 함께 줄어든 지역이에요. 인구 감소보다는 대중교통·공유차량 확대, 주차난 같은 서울만의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여요.
이 순위는 얼마나 자주 바뀌나요?
국토교통부가 매달 갱신하는 통계라 순위 자체는 자주 바뀌지 않아요. 다만 등록대수는 완만하게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서, 1년 단위로 보면 서울을 뺀 나머지 지역은 거의 항상 증가하는 흐름을 보여요.
자동차 등록대수만 보면 경기도가 압도적 1위지만, 인구로 나누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져요. 대도시는 인구가 몰릴수록 대중교통이 자동차를 대체하고, 지방과 제주는 생활필수품과 관광 수요가 겹쳐 등록대수를 밀어올려요. 시도별 자동차 등록대수 순위는 결국 그 지역이 차 없이 살 수 있는 곳인지, 차가 있어야만 사는 곳인지를 보여주는 지표예요.
출처
시도별 자동차 등록대수 순위와 함께 시도별 인구밀도 순위도 같이 보면 어느 지역이 왜 차가 많고 적은지 더 잘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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